마시는 물도‘명품 브랜드’가 인기다. 명품 브랜드를 유난히 좋아하는 한인들의 독특한 취향과 웰빙을 선호하는 요즘 세태가 맞아떨어지면서 소위 ‘프리미엄 워터’로 통하는 명품 브랜드 물들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에비앙·피지·보스등 브랜드 워터로
한인마켓들, 웰빙추구 젊은세대 공략
이러한 트렌드에 힘입어 타운내 한인 마켓의 워터 코너에도 프랑스에서 건너온 깨끗한 물의 대명사 에비앙을 비롯해 피지의 무공해 지역에서 퍼 올린 지하 광천수 피지(FIJI), 노르웨이산 지하 광천수 보스(VOSS) 등의 ‘명품 브랜드 물’들을 선보이며 적극적인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주요 소비층은 패션과 유행에 민감한 젊은 세대들. 따로 광고를 하지 않아도 스스로 찾아내 알아서(?) 구입하는 추세다. 일반 물보다 맛도 맛이지만 자신의 하이엔드 취향을 자연스레 돋보이게 해 주는 소품으로 여겨 아예 ‘명품 브랜드 물’만을 소비하는 마니아층이 형성될 정도라는 게 마켓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가주 마켓의 이미희 매니저는 “세일 품목에 넣지 않아도 꾸준히 판매량이 상승세를 보일 정도로 젊은층들 사이에 인기를 얻고 있는 효자 아이템”이라며 “애로우헤드나 스파클릿 등의 일반 물보다 2-3배 가량 비싸지만 젊은이들 사이에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실제로 노르웨이산 ‘보스’는 작은 병(330ml)이 1.99달러, 큰 병(800ml)은 4.99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초록색 유리병에 들어있는 프랑스산 ‘페리어’도 750ml 한 병이 1.99달러 선이다.
이밖에도 알록달록한 색상의 ‘패션 웰빙 물’인 글라쏘 ‘비타민워터’ 시리즈도 인기다.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보라, 흰색 등 다양한 색상의 상품이 10여종 선보이고 있다. 비타민 A, B, C, E, 철, 아연 등 다양해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맛도 딸기, 라임, 레몬, 오렌지 등으로 나뉘어 취향에 따라 골라 마실 수 있는 것이 장점. 한 병(591ml)당 1.29달러로 역시 가격은 비싼 편이다. 한인마켓은 물론이고 일부 제과점과 리커 등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케익하우스의 한 관계자는 “색깔이 예쁜 비타민워터는 가격이 좀 비싸지만 꾸준히 판매가 이어지는 인기 상품 중 하나”라고 전했다.
<성민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