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턴 상업지역의 사무실 공실률이 2001년 9.11 테러사건 이전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이에 따라 사무실 렌트비가 치솟고 있다.
테러사건 당시 참사를 피했던 세계금융센터(World Financial Center)내 사무실은 100% 찬 상태이며 파괴된 세계무역센터 자리에 들어서게 될 프리덤타워(Freedom Tower)의 경우 완공을 6년가량 앞두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구매 요청이 몰리고 있다.
댄 독토로프 뉴욕 부시장은 “6개월 전만 해도 이런 일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테러 참사 후 5년이 지났지만 금융중심지인 맨해튼의 명성이 회복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심이 있어왔던 게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9.11 테러로 파괴된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내의 사무실 면적은 1,300만 평방피트에 달했으며 사건 후 세계무역센터와 그 주변에 사무실을 뒀던 기업들은 맨해턴 중부, 뉴저지, 코네티컷 등으로 사무실을 옮겼었다.
이런 탓에 부동산회사인 쿠시맨 앤 웨이크필드에 따르면 미국 내 3번째로 큰 규모인 맨해튼 상업지구의 2002년 사무실 공실률은 무려 17%에 달했으나 지난해 말 7%로 떨어졌다. 다른 부동산 회사인 콜리어스 ABR도 이 지역의 지난 달 공실률을 6.8%로 집계했다. 이 수치는 지난 2001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공실률이다.
월세도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불과 2년 전에 1평방피트당 35달러선이던 사무실 렌트비용이 근래 45달러로 상승했다는 게 부동산회사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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