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부족 서브프라임 융자 심사 강화
주택융자 연체율이 증가하면서 융자기관들의 융자심사도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다. 특히 제3 융자시장을 통해 시장보다 높은 이자를 내고 모기지를 받은 소위 ‘서브프라임’의 연체율이 급증하면서 신용이 낮은 사람들에 대한 대출이 크게 줄고 있다.
전미주택융자은행협회에 따르면 현재 ‘서브프라임’은 전체 주택융자 프로그램 중에 16%에 달한다. 특히 캘리포니아 중가주의 머시드, 프레스노, 스탁턴 등 지역의 경우 ‘서브 프라임’이 전체 융자의 3분의1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는데, ‘서브프라임’에 대한 연체율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이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던 약 30개의 융자회사들이 폐업하거나 다른 회사로 넘어갔으며 현재 남아있는 회사들도 심각한 운영 부진 상태에 빠져 있다.
이와 함께 융자회사들은 융자 신청자에게 좀 더 자세한 금융서류와 주택평가 자료를 요구하고 있다. 주택융자 홀세일 전문 업체인 프리머스 융자의 송 정 대표는 “기본적인 융자승인 기준은 변하지 않았지만 일단 크레딧이 나쁘면 그동안 구입이 가능하던 ‘노 다운 융자’ 등의 상품은 더 이상 구입이 어렵게 됐다”며 “모기지 업체들은 다운페이 납입 능력과 재무상태가 양호한 차입자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융자심사가 까다로울 때는 주택을 구입하기 전에 주택이 위치한 지역의 주택시장 흐름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며 일단 다운페이에 필요한 자금을 모은 다음 주택시장에 뛰어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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