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해외기업이 미국 기업을 인수하기가 지금보다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지는 미국 하원이 지난달 28일 해외기업이 국내기업을 인수할 경우에는 심사를 보다 엄격하게 하는 법안에 대해 표결에 부친 결과 만장일치(423대 0)로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1일 보도했다.
이 법안은 미국 외국인 투자위원회(CFIUS)에 의한 기업인수 심사방식을 수정한 것으로 다국적 기업이 미국기업을 인수하려는 것에 대해 보호하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이 법안은 미국 경제계에서 환영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원이 통과시킨 이 법안은 외국 정부가 관여하는 기업 매수의 경우 CFIUS가 통상보다 긴 45일간 심의를 진행하고 심의 후 의회에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이 같은 법안 변경은 CFIUS가 지난해 아랍에미리트연합의 국영항만사 두바이 포츠월드가 미국의 주요 항만 관리권을 획득하는 것을 인가했는데 당시 30일간의 심의 끝에 CFIUS가 국가 안전에 대한 문제를 고려하지 않고 승인했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아 오자 의회에서 심사 방식을 변경하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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