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웨스트 등 저가 항공사 티켓
구입후 더 싸지면‘차액 환불’
인터넷 통해
가격변동 확인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와 같이 이른바 ‘바겐 에어라인’의 티켓이 봄철 비수기를 앞두고 심한 가격변동을 보이고 있다. 특히 바겐 항공권의 대부분이 ‘환불 불가’(non-refundable)로 판매되고 있지만 일부 항공사는 상황에 따라 환불을 허용하고 티켓 구입 전에 이에 대한 충분한 정보 습득이 요구되고 있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바겐 항공사의 티켓을 구입하고 더 이상 티켓 가격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비행기에 오른다. 하지만 비수기인 요즘 일부 항공사들은 평소에 내놓는 ‘바겐 가격’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세일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바겐 항공사들의 티켓가격을 전문적으로 조사하는 소비자단체 ‘에어페어워치독’(airfarewatchdog.
com)은 메이저 항공사는 물론 바겐 항공사 티켓으로 여행을 떠나기 전에 꼭 자신의 구입한 티켓 가격을 현재 나와 있는 가격과 비교할 것을 권하고 있다. 만약 가격이 떨어졌을 경우 일부 항공사는 차액을 현금이나 바우처 형식으로 돌려주기 때문이다.
브리티시 에어라인 등 다반수의 항공사가 ‘환불 불가’를 고집하고 있는데 비해 콘티넨탈과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구입한 티켓의 가격이 떨어질 경우 국내선의 경우 100달러, 국제선은 200달러의 수수료를 받고 차액을 환불해 준다.
US 에어웨이는 수수료 없이 차액을 지불한다.
바겐 에어라인의 대명사 사우스웨스트는 ‘환불 불가’ 티켓도 가격이 떨어질 경우 차액을 현금으로 돌려준다. 여행 자체를 취소해도 차후 이용이 가능한 같은 가격의 바우처를 지급한다.
‘에어페어워치독’의 조지 호비카 회장은 “소비자들은 습관적으로 한번 구입한 티켓에 대해 더 이상 가격 조사를 하지 않는다”며 “차액 지급내용을 미리 알고 항공권을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부 항공사는 가족의 사망이나 질병 등 위급한 상황으로 여행을 하기 어려움에 처한 고객에게도 티켓을 환불해 주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에어페어위치독’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구입한 티켓의 가격변동 상황을 이메일로 알려주는 무료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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