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천500만弗 불과..몸값 ‘100분의 1’도 못 벌어
구글이 작년 11월 16억5천만달러라는 거금을 들여 인수한 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가 ‘밥값’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은행 베어 스턴스는 2일자 투자동향 보고서에서 구글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한 경영실적을 인용, 작년 유튜브 매출액은 약 1천500만달러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베어 스턴스는 따라서 이 실적으로 기준으로 할 때 유튜브는 구글이 인수한 금액의 100분의 1도 채 벌어들이지 못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베어 스턴스 관계자는 구글이 유튜브 광고 수입을 확대하는 방안을 부심하고 있지만 광고가 많아질 경우 유저들이 짜증을 내고 경쟁 서비스로 옮겨갈 것이 뻔하기 때문에 구글이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기관 집계에 따르면 유튜브는 작년 12월 미국에서만 2천960만명이 클릭해 2005년 12월의 160만명에서 크게 늘었다. 이런 가운데 현재 하루 평균 수천건의 개인제작 영상이 게시되고 있다.
구글 주식은 2일 오전(현지시각) 나스닥에서 4.23달러 하락한 주당 444달러에 거래가 이뤄졌다.
(샌프란시스코 블룸버그=연합뉴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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