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공장 영주권 신청 대행업체 ‘유창한 이민공사(EBI)’의 피해한인들을 돕기 위한 구명운동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EBI 피해자 구명위원회는 3일 오전 락빌 소재 삼우정에서 임시총회를 개최, 정치인들에 대한 탄원서 제출하기로 했다.
이날 임시 총회에서는 그동안 피해자 구명을 위해 4,500여명의 한인들로부터 받은 탄원서를 바바라 미컬스키 연방 상원의원에게 전달키로 했다.
주명세 구명위원장은 “미컬스키 의원과의 면담 일정이 확정 되는대로 직접 도움을 요청할 계획”이라며 “고난의 시간 후에는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명위원회는 또한 메릴랜드출신 의원들에게도 구명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구명위원회는 이를 위해 워싱턴 지역 여러 한인 단체들의 협력을 받아 대책마련을 호소키로 했다.
EBI 피해자들은 정치인들을 통한 구명 호소 외에도 별도의 소송을 통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강창구 실무 위원은 “나는 이미 정부당국이 정당한 사유없이 업무 처리를 하지 않을 경우 소송을 통해 해결하는 제도인 맨데이머스를 청구했다”면서 “앞으로 13명이 더 이 절차를 밟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맨데이머스란 정부 부처의 업무지체 및 해당건 처리 절차에 대해 민원을 제기하는 것으로 청구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진행 상황이나 처리 결과를 알려주도록 돼 있다.
이날 열린 임시총회에는 주정세 공동위원장, 이해갑 목사 등 10여명이 참가했다.
한편 이날 구명위원회의 임시총회 소식을 전해들은 LA의 한 한인은 “정말 수고 많고 감사하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오기도 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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