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리모 출범 이어 LG전자 OMTP 가입
국내 휴대전화 양대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와 LG 전자가 모바일 플랫폼 표준 선점을 위해 활발히 나서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2월 인텔, 도시바 등과 함께 국제 무선인터넷 플랫폼 표준화 기구인 OMTP(Open Mobile Terminal Platform)에 가입했다.
LG전자는 4단계로 이뤄진 OMTP 회원 등급 가운데 ‘어드바이저’로 가입해 활동중이다.
LG전자는 주요 OMTP 회원들과 함께 공통 모바일 플랫폼 개발작업에 참여함으로써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제품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MTP는 2004년 6월 mmO2, NTT 도코모, 오렌지 등 유럽과 아시아 지역 주요 8개 이동통신사들이 설립한 국제 표준화 단체다.
설립 초기에는 모바일기기 제조업체와 관련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제조업체들이 개방형 모바일 단말 플랫폼을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방형 프레임워크를 확립하고 일반 이용자들이 각종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활동을 개시했다.
현재는 플랫폼, 운영체제(OS), 미들웨어 등 다양한 분야의 모바일 단말 요구사항과 관련된 기술 중립적인 권고안 작성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도 지난해 9월 아시아지역 이동통신사업자로는 처음으로 의장단으로 선출돼 활동중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모토로라, NEC, NTT도코모, 파나소닉, 보다폰과 함께 비영리 기구인 ‘리모(LiMo)’를 출범시키고 리눅스 기반 모바일 플랫폼 공동개발 나선 바 있다.
이처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앞다퉈 모바일 플랫폼 국제 표준화 단체를 출범시키거나 이에 가입하는 것은 모바일 플랫폼 개발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제품 유연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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