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후보는 퀸즈26학군 이민경씨 유일
뉴욕시 교육위원 후보 등록 마감이 당초 9일에서 19일로 연기됐다.
본보가 8일 뉴욕시 교육위원회 핫라인으로 문의한 결과, 보다 많은 학부모들의 교육위원 후보 출마를 장려하고 교육위원 선거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을 높이고자 시 교육청이 후보 등록 마감을 10일간 연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무보수 봉사직인 교육위원은 각 학군별로 학부모 9명씩 선출하며 공립학교에 재학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누구나 출마할 수 있다. 이외 보로장이 2명을 임명하고 학군내 고등학교 12학년생 1명까지 포함해 총 12명으로 교육위원회가 구성된다.
이번 교육위원 선거에 출마하는 한인 후보는 8일 현재까지 퀸즈 26학군에 입후보한 이민경<본보 1월27일자 A1>씨가 유일하다. 퀸즈 25학군에서도 주변인들의 추천으로 한 한인의 후보 출마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당사자는 아직 출마할 뜻이 전혀 없다는 의사를 확고히 밝힌 상태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회장 최윤희)는 시내 32개 학군 가운데 한인학생 최다 밀집지역인 퀸즈 25학군과 26학군에는 최소 1명 이상의 한인 교육위원을 배출시켜야 한다는 의지로 현재 후보 물색에 적극 나서고 있다. 뉴욕시는 지난 2년간 한인 교육위원이 전무했던 상태다.
최윤희 회장은 “19일까지 당분간 시간을 벌어 놓은 셈이다. 퀸즈 25학군은 한인 후보를 찾지 못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지만 25학군은 물론, 26학군에도 더 많은 한인 후보들이 동시 출마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유능한 한인 교육위원 후보 추천을 한인사회에 적극 당부했다.
뉴욕시 교육위원 선거는 19일까지 후보 등록을 마감한 뒤 3월말 후보 포럼을 거쳐 4월30일부터 5월8일까지 학군별로 치러진다. 선출된 교육위원들은 6월 한 달간 특별교육을 받은 뒤 7월1일부터 2009년 6월30일까지 2년 임기로 활동하게 된다. 웹사이트(schools.nyc.gov)에는 교육위원 선거에 대한 자세한 안내가 한국어로 실려 있으며 온라인으로도 입후보 신청이 가능하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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