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퀸즈 와잇스톤 소재 JHS 194 중학교가 미국판 한국역사 왜곡 교과서 논란을 일으킨 ‘요코 이야기(원제 So Far From the Bamboo Grove)’를 더 이상 수업교재로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뉴욕시 공립학교 가운데 가장 먼저 이 책을 교재에서 퇴출시켰던 JHS 67 중학교<본보 1월30일자 A1면>에 이은 두 번째 쾌거다. 지난 1월 ‘요코 이야기’의 교재 채택 적합성 여부를 뉴욕시 교육청 산하 교과서 심의부서에 요청하겠다고 약속했던 뉴욕시 이중언어 협력처 알비택(ALBETAC)의 팻 로 국장은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최윤희 회장 앞으로 발송한 8일자 e-메일에서 JHS 194 학교의 이 같은 결정을 공식적으로 알려왔다. 팻 로 국장은 e-메일에서 “내주 중으로 시 교육청의 총괄적인 결정 여부도 확인하겠다”는 내용을 포함해 앞으로의 결과가 주목된다.
최윤희 회장은 “학부모 협회가 공립학교 도서관 사서의 도움을 받아 자체 조사한 결과, JHS 194 중학교는 시내 공립학교 가운데 문제의 ‘요코 이야기’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던 학교였는데 이런 결정을 내렸다니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 학교에는 전체 등록생 가운데 한인 등 아시안이 27%를 차지하며 백인 48%, 히스패닉 23%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학부모협회는 ‘요코 이야기’ 교재 퇴출과 ‘알비택’ 부서의 한인 연구관 복직 문제를 놓고
오는 19일 시 교육청 공청회에서 단체로 참석해 릴레이 발언을 준비 중에 있으며 참석 예정 한인들의 편의를 위해 무료 교통편도 마련해 놓고 있다. ▲핫라인: 917-494-5758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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