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PN, 1.5세 전문인 단체 특성 살릴터
한인기업 전문화·대형화 도움
8일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한 ‘한미전문인네트웍’(KAPN·회장 진 박)은 구성원 자체가 1세보다는 앞으로 한인 커뮤니티와 경제계를 이끌 1.5세 위주의 20~40대 연령층이라는 점에서 커뮤니티가 거는 기대가 크다.
식품상협회, 부동산협회나 공인회계사협회 등 업종별로 1세 위주의 단체들은 많지만 KAPN처럼 은행, 보험, 부동산, 모기지, 에스크로, 타이틀, 법조계와 기업인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1.5세 경제계 인사들을 망라하는 단체가 출범하기는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KAPN 회원들은 한인 커뮤니티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최신 주류 경영기법 도입을 통해 한인 기업도 전문화, 대형화되어야 하며 주류사회와 어깨를 나란히 해야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또 이같은 과제는 한국문화에 익숙하면서 영어에 능통한 1.5세들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KAPN은 회원간의 활발한 네트웍을 통해 작게는 개인과 개인이 속한 기업의 발전을 도모하면서 한인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 봉사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두차례 기금 모금을 통해 봉사기금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진 박 회장은 “1세 단체들이 많이 하고 있는 장학사업 등 일반 봉사활동보다는 1.5세 전문인 단체의 특성을 살리는 봉사활동을 생각하고 있다”며 “회원이 속한 업종별로 한인사회에게 각종 정보와 경영 노하우를 알려주는 세미나와 융자, 세금, 모기지 분야 등에서 무료 대행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류 경제 단체와 기업인과의 교류도 KAPN이 역점을 두는 분야이다. 주류사회와의 교류와 네트웍을 통해 한인사회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한인사회가 주류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겠다는 것이다.
진 박 회장은 “회원들이 모두 한인사회를 책임질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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