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45%·수학 37%‘미숙’
로컬·주·연방 전폭지원 불구
노스리지는 절반이 보충교육 필요
로컬과 주, 연방차원의 전폭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칼스테이트 계열 대학 신입생들의 영어와 수학 실력이 보충교육이 필요할 정도로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칼스테이트 계열 대학에 지난 2006년 가을학기에 입학했던 신입생들의 수학 능력을 조사, 분석해서 12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신입생들 중 무려 45%가 영어 실력이 대학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할 만큼 미숙했다. 또 수학의 경우도 37%가 실력이 뒤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르면 지난 1998년부터 2006년 사이에 칼스테이트 계열 대학 학생수는 약 19%가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어나 수학 보충교육이 필요한 학생비율도 24%가 늘었다.
또 신입생들 전체에서 약 68%가 고교시절이나 입학하기 직전까지 보충교육을 받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CSU측과 주교육 당국은 대학 입학 전까지 학생들의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교 2학년부터 영어와 수학 예비시험을 보게 하고 부족한 학생들에게 보충수업을 제공하는 등의 노력을 해왔다.
13일 열린 CSU 계열 대학 평의회에 상정된 이같은 통계에 대해 CSU 계열 대학 부총장인 앨리스 존스는 “그동안 학교 당국부터 연방정부까지 학생들의 수학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는데도 결과는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고 크게 실망을 표했다.
학교나 정부 당국은 학생들의 10% 정도만 영어나 수학 과목에 따로 보충교육이 필요할 것을 목표로 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CSU 중 가장 큰 규모로 3만4,500여명이 재학 중인 칼스테이트 노스리지의 2006년 신입생들 가운데서도 보충교육이 필요한 학생비율은 수학은 57%, 영어는 약 4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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