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의 정우현 회장이 향후 미국 시장에서의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세계 최대 체인이 목표”
기름기 없는 담백한 맛
주문즉시 현장에서 빚어
“세계 제패를 향한 첫 발을 내디딘 만큼 한인들의 많은 격려와 관심을 바랍니다”
한국 토종자본으로 탄생한 피자로 피자의 본고장인 미국에 진출한 ‘미스터피자’의 정우현(59)회장은 “최고의 기술을 지닌 한인의 손맛과 최상의 재료가 어우러진 미스터피자를 통해 세계 피자 시장을 석권하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지난 1월 LA 한인타운 윌셔와 세인트 앤드류스 코너에 ‘미스터피자 팩토리’를 오픈한 지 2개월만에 LA를 다시 찾은 정 회장은 그 동안의 실적에 대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 진출의 목표인 50개 주에 체인을 오픈하는 것이 전혀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
정 회장은 “한국 업체라는 이미지 때문에 첫 매장에 이은 2, 3호점까지는 한인생활권의 중심에 오픈할 계획이지만 향후 타인종 마켓의 공략을 통해 세계 최대 피자체인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스터 피자는 이탈리아 등 유럽 진출도 구상 중이다.
정 회장의 성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의 이유는 주문 즉시 현장에서 빚어내는 수타 피자를 고집하고, 석쇠에서 구워내 기름기가 없는 담백한 맛이 그대로 살아있는 피자를 만들어내는 미스터피자만의 노하우가 있었기 때문. 여기에 풍부한 식품원료 시장이 있는 미국의 특성도 한몫을 하고 있다.
정 회장은 “6개월마다 신 메뉴를 선보이는 한국의 치열한 피자 경쟁에서 17년간 성장을 거듭하며 현재 선두 피자헛을 바짝 뒤쫓고 있다”며 “이제 우리 고유의 상표와 기술로 세계 시장에 도전하는 만큼 애정 어린 관심을 갖고 지켜 봐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스터피자는 미국 진출을 기념 오는 15~18일, 한인타운 매장에서 매일 3차례 피자 도우매직쇼 드림팀의 피자 묘기를 선보이며,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피자엑스포(20~22일)의 도우매직쇼에 출전해 미스터피자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미스터피자는 현재 한국에 300개의 지점을 갖고 있으며 2000년에는 중국에 진출하는 등 지난해 2,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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