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이 제 2금융권 한인 업체로는 최초로 SBA융자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니 김(앞줄 가운데)대표와 직원들이 고객 서비스 향상을 다짐하고 있다.<진천규 기자>
라이선스 획득, 종합금융사 발돋움
하나금융(대표 서니 김)이 은행을 제외한 제2 금융권 한인 업체로는 최초로 SBA 융자 서비스를 시작한다.
하나금융은 14일 SBA당국으로부터 라이선스 양도에 대한 허가를 획득, 기존의 팩토링, 무역금융, 상업용 부동산융자, 학자금 융자 등과 더불어 명실상부 종합금융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200만달러까지 연방중소기업청(SBA)이 보증을 서고 일반 은행이 융자를 해주는 SBA융자는 빌린 돈의 상당부분을 정부가 개런티하기 때문에 그 동안 은행계에서 높은 실적을 올렸던 부분으로 은행이 아닌 금융사에 허가된 SBA라이선스는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CIT, GE 캐피탈 등 14개로 대형 주류 금융사들뿐이었다.
따라서 제2 금융권으로 분류되는 한인 팩토링 업체에서 SBA 라이선스를 획득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업계 관계자들은 하나금융이 미국내 금융사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다졌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서니 김 대표는 “경쟁이 치열한 한인시장보다는 전국 지역사무소를 통한 니치마켓을 공략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상업용 부동산융자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낮은 다운페이먼트, 상환기간이 일반 융자에 비해 길다는 SBA융자의 장점을 통해 소자본으로 비즈니스를 시작하려는 한인들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3명의 SBA융자 전문팀의 준비가 마무리되는 오는 19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실시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보다 많은 서비스 업무를 확충함으로써 주류시장에 우뚝 서는 종합금융사로 성장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94년 LA에 설립된 하나금융은 지난해 한인 팩토링 업체로는 최초로 연간 외상매출 10억달러를 돌파, 총 11억7,3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미국 200여 팩토링사중 탑 10의 회사로 성장했다. 또 2005년 뉴욕 맨해튼 지점의 확장 이전과 올해는 홍콩 사무소를 개설, 글로벌 종합금융사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3)240-1234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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