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 이취임식, 새 담임에 박지원 부목사
밀피타스에 소재한 리빙워드한인침례교회의 김성국(58) 목사가 미 남침례회(SBC) 해외선교부에서 파송하는 아시아지역 선교사로 선정돼 장기 선교에 나선다.
이에 따라 현 박지원(40) 부목사가 지난 2월 25일 열린 신도총회에서 87.2%의 찬성률로 차기 담임목사를 맡게 됐으며, 김성국 목사는 이후 원로목사로 추대될 예정이다.
리빙워드한인침례교회, 다솜한국학교, 리빙워드 펠로우십, 제이-젠 파워워십그룹, 세라핌음악사역 등이 소속된 ‘센터 개념의 패밀리 사역’을 모델로 지난 2002년 리빙워드 크리스천센터를 박지원 부목사, 원세종 리빙워드 펠로우십 목사 등과 함께 창립했던 김성국 목사는 14일 “산호제한인침례교회 문대연 목사를 멘토로 지난 6년간 15회의 단기 선교 활동을 하며 장기 선교에 대한 비전을 키워왔다”면서 “후임 문제가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지난 5년간 같이 사역을 해온 박지원 목사가 교회행정에 대한 경험도 많고 리더십도 있어 충분히 잘 감당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리빙워드한인침례교회에서 지금까지 배출한 파송 장기선교사는 나호 집사, 박대일 집사, 장철호 전도사, 이용복 목사, 이원택 목사 등이 있으며 김성국 목사가 여섯번째다.
엔지니어 출신인 김성국 목사는 시애틀 소재 노스웨스트 침례신학대학원을 나와 지난 2000년 산호세로 이주, 산호제한인침례교회에서 시무 후 리빙워드 크리스천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김성국 목사의 후임으로 리빙워드한인침례교회의 담임을 맡게 된 박지원 목사는 “김성국 목사님이 부교역자에 대한 아량과 탈권위적인 열린 마음으로 팀 사역을 하고자 하는 마인드가 많아 오늘의 결과가 있게 된 것”이라며 “이 같은 선례가 앞으로 건강한 교회의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또 사역의 비전으로 “김성국 목사가 이끌어온 패밀리 사역의 비전을 좀더 구체화시키는 작업을 하겠다”며 “센터와 교회가 선교의 허브가 되는 비전을 키워나갈 계획”이라 덧붙였다.
김성국 목사는 오는 4월 8일 부활절 주일예배에서 마지막 설교를 할 예정이며, 4월 15일 이취임식 후 2개월간의 교육과정을 다녀와 7월 8일 파송예배에서 원로목사로 추대될 예정이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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