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간가는 49만5,000달러로 사상최고
지난달 남가주 주택시장의 중간 거래가는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판매량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회사인 ‘데이타퀵’에 따르면 2월중 LA, 오렌지, 벤추라, 리버사이드, 샌디에고, 샌버나디노 등 6개 카운티에서 판매된 주택의 중간가는 전년 동기비 5.3% 오른 49만5,000달러로 지난해 6월의 49만달러 기록을 경신했다. 상승폭은 작년 7월의 5.9% 이후 가장 높았다.
하지만 거래량은 1만7,680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8%나 하락했다. 데이터퀵 관계자는 통상 1-2월은 계절적으로 거래가 뜸하기는 하지만 지난달의 경우 97년 이후 최저수준이라고 밝혔다.
LA카운티의 경우 2월 중간 주택가는 7.8% 오른 52만8,000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으나 거래는 11.1% 줄었다. 샌버나디노의 중간 주택가는 36만8,750달러로 2.1% 상승했다.
하지만 샌디에고의 중간가는 48만달러로 5.9% 하락했으며 벤추라(58만4,000달러)는 3.5%, 오렌지(62만달러)도 0.4% 각각 뒷걸음질 쳤다.
리버사이드의 경우 41만1,000달러로 10년만에 처음으로 제자리를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모기지 렌더들의 대출 기준이 강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남가주의 주택시장은 향후 몇 개월간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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