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위한 섬세한 서비스”
“한인 투숙객들과 방문자들이 한국 호텔처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서비스와 분위기, 운영 등 모든면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할 것입니다”
이달부터 윌셔 그랜드 호텔의 신임 총지배인으로 부임한 박성주(58·사진) 총지배인은 89년 대한항공이 이 호텔을 인수한 이후의 첫 한인 총지배인이다. 대한항공이 박 총지배인을 임명한 것은 앞으로 한인사회와 더 가까워지겠다는 의지의 상징이라는 것이 박 총지배인의 설명이다.
박 총지배인은 “그동안 LA 한인타운과 거리상으로 떨어져 있고 직원 인적 구성 등 모든 면에서 한인들이 거리감을 느꼈던 것도 사실”이라며 “한국어와 영어를 구사하는 한인사회 마케팅을 담당할 전담직원을 채용하는 등 한인사회에 대한 서비스를 한층 보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총지배인은 유엔 국제보건기구에서 근무한 아버지를 따라 미국에서 고등학교와 하와이 주립대학을 졸업한 1.5세 출신으로 한국어와 영어에 능통하다. 또 노스웨스트 항공과 알로하 항공에서 세일즈와 마케팅 매니저로 일하다가 90년부터 호텔 경영에 참여해온 독특한 경력을 갖고 있다. 윌셔 그랜드 호텔에 부임하기 전에는 서울 쉐라튼 그랜드 워커힐 호텔의 총 지배인으로 근무하는 등 한국과 일본에서 17년간 호텔업계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박 총지배인은 “윌셔 그랜드 호텔의 객실·부대시설과 서울정 등 식당은 시설과 음식, 서비스면에서는 이미 LA 최고급 수준”이라며 “한국 호텔처럼 한층 섬세하고 꼼꼼한 서비스를 도입하고 한인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직원 교육에 더욱 힘을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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