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가 30년 내에 독일 경제를 추월할 것이라고 독일 일간지 디 벨트가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도이체 방크 경제연구소의 거시경제분석가인 슈테판 베르크하임의 말을 인용, 한국 경제가 독일을 바짝 뒤쫓고 있으며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독일을 앞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르크하임은 한국은 80년대 중반 이후 1인당 국민소득 성장률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1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이에 따라 한국의 경제 수준은 독일 등 유럽연합(EU) 국가에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독일과 달리 지난 수십년 동안 성장에 포커스를 맞춰왔으며 교육과 과학기술 분야를 시장의 자율에 맡기지 않고 국가적인 지원을 통해 발전시켜온 것이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이체 방크 경제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한국과 독일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차이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의 1인당 GDP를 100으로 산정했을 경우 한국의 1인당 GDP는 1996년에는 61에 불과했지만 2006년에는 75로 증가했다. 또한 2016년에는 한국의 1인당 GDP가 85까지 상승할 것으로 도이체 방크 경제연구소는 전망했다.
(베를린=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songb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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