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신 사장은 터보에어(Turbo Air)사가 상업용 냉장·냉동 분야에서 미국은 물론 세계 제1위의 제조업체로 도약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터보에어 김윤신 사장
상의‘올해의 기업인’
“더 열심히 잘하라는 채찍질로 받아들이겠습니다. 냉장장비제조업 분야에서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제1위 기업이 될 때까지 계속 정진하겠습니다”
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정주현)가 수여하는 올해의 ‘최우수 기업인’으로 선정된 ‘터보 에어’(Turbo Air)사의 김윤신(미국명 브라이언)사장은 “주위에 저보다 훌륭한 기업인이 많은데 먼저 상을 받게 돼 쑥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실 김 사장과 터보 에어사는 펩시콜라사가 직영하는 미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인 피자헛, 타코벨, 켄터키 프라이드치킨(KFC) 등 3개 브랜드의 국내 1만5,000여개 매장에 2억달러 규모의 냉장고와 냉동장비를 납품하게 된다는 사실이 본보에 보도(2006년 11월29일 1면)되기 전까지 한인사회에 크게 알려지진 않았다. ‘홍보는 빵점’이라고 자평하는 김 사장의 성격도 성격이지만 무엇보다도 기업을 운영하고 키우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었기 때문이다.
이 계약은 지금도 상업용 냉장장비 납품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터보 에어를 포함한 전국 12개의 내로라하는 유명 냉장장비 생산회사들이 모두 참여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었다.
지난 97년 자본금 300만달러로 창업한 터보 에어사는 매년 30~40%의 높은 성장을 기록하면서 이제는 연매출 1억달러, 남가주 카슨 본사와 한국과 중국 생산공장과 종업원 500여명을 거느린 큰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주력 상품인 상업용 냉장·냉동 장비 외에도 에어컨, 상업용 캐비닛, 칼 제조사를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김 사장은 “이 업종은 매년 많은 신규업체가 뛰어들었다가 사라지는 등 잠시라도 한눈을 팔면 도산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며 “꾸준한 기술투자를 통해 품질과 디자인, 전력 효율성 등 모든 분야에서 제품의 우위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터보에어가 현재 업계에서는 4위이지만 뉴욕에서는 1위를 차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내년 말까지는 업계 2위로 올라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의 최우수 기업인과 최우수 경영인, 무역인상과 모범업체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22일 오후 6시 윌셔 그랜드 호텔에서 열리는 상공인의 날 만찬행사에서 있게 된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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