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가 제정한 제1회 무역인상 첫 수상자 김주연 코스타 엔터프라이즈 대표.<이승관 기자>
상의 무역인상 받은 ‘코스타 엔터프라이즈’ 김주연씨
30여개국에 수출, 매출 3,500만달러
“액세서리는 손재주가 많은 한인이 포기할 수 없는 업종입니다. 액세서리를 천직이라고 생각하고 한 우물만 팠더니 여기까지 왔습니다”
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정주현)가 올해 처음 제정한 연례 ‘무역인상’을 수상한 ‘코스타 엔터프라이즈’사의 김주연 대표(51)는 액세서리 분야에서는 미주 한인중 가장 성공한 기업가중 한명으로 꼽힌다.
지난 89년 창업한 코스타는 현재 LA 다운타운 본사를 중심으로 한국에 지사, 중국 이유에 중국 본사, 청도에 350명 규모의 자체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4만여 스퀘어피트 규모의 LA본사에는 디자이너를 포함, 총 30여명의 직원이 근무중이다.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직원만 전 세계에 500명에 달하고 있고 지난해 매출 3,500만달러를 달성한 탄탄한 중견 기업으로 성장했다.
미국 전역에 홀세일이나 액세서리 체인 스토어를 통해 1만여가지의 액세서리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해외에도 중남미와 유럽지역 30여개 국가에 제품이 수출되고 있다.
지난 97년부터 수년동안 다운타운 액세서리 시장을 휩쓸었던 ‘나비 클립’은 그의 대표적인 성공작이었다. 중국인이 ‘입을 노려라’는 신조로 중국 식당을 차리는 것처럼 김 대표는 여자를 노려야 사업에 성공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지금까지 오로지 여성용 목걸이, 귀걸이, 팔찌, 브로치, 반지 등의 패션 보석만 제조, 판매하고 있다.
김 대표는 “끊임없는 제품개발을 통한 최고 품질의 제품, 고객의 구매력을 감안한 가격 경쟁력, 다양한 판로구축과 마케팅이 성장의 원동력이었던 같다”며 “무엇보다도 주인의식을 갖고 열심히 일해 준 직원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무역업이 화려한 것 같지만 외국 오지 출장을 갈때는 유서를 남기고 갈 정도로 힘들다”며 “무역업 후배들에게는 사업은 멀리 봐야하며 대인관계의 중요성과 기업가로서의 신뢰를 심어주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조언하고 싶다”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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