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푸즈 애완용 사료를 먹은 애완동물들이 병원에서 진찰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메뉴 푸즈’ 리콜사태 확대
‘메뉴 푸즈’ 브랜드 애완용 사료에 대한 대대적인 리콜이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문제의 사료에 독성이 들어있었다는 사실을 ‘메뉴 푸즈’에서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연방식품의약청(FDA)이 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 사료를 먹고 현재 7마리의 애완견과 고양이가 죽었으며 죽은 동물들은 모두 신장 부위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FDA는 이 사료에 원료인 밀 글루틴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부분의 애완견 사료에서 사용되고 있는 밀 글루틴은 사료 단백질 공급에 쓰이는 원료이다.
FDA는 벌써 지난달부터 애완견이 이 사료를 먹고 죽었다는 신고가 나왔는데도 ‘메뉴 푸즈’에서 계속해서 사료를 판매해왔던 점을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발표했다.
‘메뉴 푸즈’는 유명 애완용 사료상표인 유카누바와 아이앰스, 사이언스 다이어트, 그리고 상점 명칭을 브랜드로 사용하는 월마트와 윈 딕시 등의 사료를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이 브랜드와 관련된 6,000만개의 사료가 리콜되고 있다.
한편 그동안‘메뉴 푸즈’구입해 온 소비자들은 자신의 애완동물들이 독성에 감염된 사료를 먹은 것이 아닌가에 대해 한인들도 걱정하는 분위기다.
밸리에 거주하는 데이빗 정씨는 “집 인근에 있는 펫코에서 메뉴 푸즈 브랜드 애완견 사료를 구입해 강아지에게 1년이 넘게 먹여왔다”며 “혹시 강아지에게 문제가 있지 않을까 우려되어 수의사에게 진찰을 받게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백두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