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준비제도이사회(FRB)는 21일 연방기금 기준금리를 5.25%로 동결했다.
공식 금리결정 기구인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동결키로 결정한 것은 지난해 8월이후 6번째 이어진 조치다. 이는 최근 경기가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현상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FOMC는 이번 금리동결 조치와 관련, 부진한 경제성장보다 인플레이션 위험을 더 크게 우려했다고 밝혔다.
FOMC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경기지표들이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고 부동산업계의 조정도 계속되고 있으나 경제는 향후 완만한 속도로 계속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의 정책적 관심은 인플레이션이 예상처럼 완화되지 않을 위험에 있다”며 금리 동결 이유를 밝혔다.
경제 분석가들은 FRB가 주택산업과 부진한 경제성장 등을 감안할 때 앞으로 몇 달간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