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와 한국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설립된 제1회 한·미 비즈니스 서밋 라운드 테이블 행사가 22일 윌셔 그랜드 호텔에서 열렸다. <진천규 기자>
경제·통상협력 지원 대화채널로 활용 합의
LA와 한국의 정치·경제계 리더들이 모여 인적 교류와 경제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설립된 제1회 한·미 비스니스 서밋 라운드 테이블 행사가 22일 오전 윌셔 그랜드 호텔에서 열렸다.
LA한인상공회의소, LA상공회의소, LA항만청과 한국 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서밋에는 한국측에서 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단장으로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정주현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미국측에서 데이빗 플래밍 LA상공회의소 이사장과 토마스 벌 시티내셔널은행 부행장, 크리스 톤버그 비컨 경제연구소 대표 등 양국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서밋 행사를 LA를 중심으로 한 남가주 지역과 한국간의 경제·통상 협력을 지원하고 강화하는 대화 채널로 발전시켜 나간다는데 합의하고 앞으로 LA와 한국을 번갈아가면서 연례회의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서밋의 주요 목적으로 ▲LA와 한국의 산업및 경제 동향 분석 ▲LA시 등 정부 조달시장 현황및 교류 방안 ▲LA와 한국간의 제조·관광·에너지·영화·물류·IT·의학 산업별 공동 협력 방안에 대해 토의를 갖기로 합의했다.
올해 서밋에서는 양측간의 에너지 협력 방안을 주제로 한국과 미국의 에너지 관련 관계자가 패널 회의를 통해 한국과 미국이 태양과 풍력, 수소 에너지 분야에서 기술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세계 시장에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 토의했다.
이희범 한국측 단장은 “지난해 한미 무역량 768억달러 가운데 4분의 1이 LA를 거쳐서 오고 갈 만큼 LA는 한국측에게 중요한 경제 파트너”라며 “정부와 민간 차원의 한미 양국 경제협력 채널은 있었지만 LA와 한국을 연결하는 대화채널이 이번 서밋을 통해 결성됐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데이빗 플래밍 LA상공회의소 이사장도 “한미무역협정이 체결되면 LA지역 미국 기업들의 한국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며 “올해 주제가 에너지였지만 매년 서밋마다 특정 산업을 정해 집중적인 협력방안을 토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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