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스윗호텔’의 이숙현 사장(뒷줄 왼쪽에서 네번째)과 직원들이 엄지를 치켜들며 활짝 웃고 있다. <진천규 기자>
“모두 업그레이드 했어요”
3년간 내외부 대대적 리모델링
출장객 유치 특별 프로그램 선봬
“가든스윗호텔 확 달라졌네요.”
오랜만에 ‘가든스윗호텔’을 찾는 고객들이라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표현이다. 3년전 이 호텔을 인수한 이숙현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업그레이드’를 선언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이 대표는 이 말을 실천하고 있다.
가든스윗은 확실히 변신했다. 호텔의 얼굴인 입구에는 드라이브 스루를 설치, 고객들이 편의를 도모했으며 건물의 페인트도 새롭게 칠했다.
인테리어도 싹 바꿨다. 답답하던 로비는 중간 벽을 허물고 열린 공간을 지향했으며 샤핑 스토어도 설치했다.
가장 많이 리모델링된 곳은 객실. 80여개에 달하는 전 객실의 카펫, 에어컨에서 욕조까지 모두 교체하는 과감한 투자를 했다. 지난 94년 호텔이 문을 연 이래 최대 변신이라는 이 대표의 설명은 과언이 아니다. 2층의 대형 패티오는 조만간 야외 결혼식을 치를 수 있는 아기자기한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달라진 점은 ‘하드웨어’ 뿐 아니다. ‘소프트웨어’도 변화의 테마를 내걸었다. 바로 ‘내집 같은 서비스’다. 우선 갈수록 비중이 커지고 있는 한국 비즈니스 출장객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는 것.
객실 이용과 아침식사를 포함한 패키지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한편 조만간 모든 객실내 인터넷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미주에 진출한 지상사를 대상으로 활발한 홍보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실로 이 대표가 인수한 후 가든스윗의 성적표는 일단 ‘합격점’이다. 평균 투숙률은 80%를 웃돌며 성수기에는 95%대까지 치솟는다. 이 대표는 앞으로 평균 투숙률을 85%선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야무진 포부도 내비쳤다.
이 대표는 한인타운의 핵심인 웨스턴과 윌셔 인근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충분히 살려 주류 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웹사이트 활성화도 이의 일환이다.
“워낙 위치가 좋다보니 제 발로 찾아오는 주류 고객들도 적지 않다”고 밝힌 이 대표는 특히 최근 이 지역에서 대대적으로 진행 중인 대형 프로젝트들에 대해서도 기대하고 있다.
약 40명이 근무하는 가든스윗의 경우 한인호텔업계에서는 드물게 10년 이상 근속 직원들이 유난히 많다. 서비스의 핵심인 팀웍이 강한 이유다.
“고객들로부터 ‘규모는 크지 않지만 시설과 서비스가 깔끔하고 업무를 보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는 칭찬을 들을 때 가장 힘이 난다”는 이 대표는 앞으로 가격은 경쟁력을 갖추고 서비스는 특급호텔에 버금가는 가든스윗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681 S. Western ave. (213)383-3344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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