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경제 실업률 감소 등 요인
미국 기업들의 능력 있는 직원 모시기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고유가, 불안한 부동산 시장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미국 경제와 이에 따른 실업률 감소로 직원 구하기가 한층 어려워진 기업들이 채용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늘리는 등 신규 직원 채용과 경쟁사 직원 스카웃 노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기업들로부터 가장 인기를 끄는 스카웃 대상자는 1977년부터 2002년까지 출생한 Y세대와 30~50대의 경력 직원이다.
미국 내 주요 헤드헌터 기업들에 따르면 대다수의 미국 내 기업들이 올해 채용을 늘릴 계획이다.
‘맨파워’사가 3월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80%의 기업이 올 2·4분기 중 채용을 늘리겠다고 응답한 반면 기존 직원을 감원하겠다고 응답한 기업은 전체의 7%에 불과했다.
‘커리어빌더’사가 실시한 조사에서도 2007년 중 채용을 늘릴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40%에 달한 반면 기존 직원을 감원하겠다고 응답한 기업은 8%에 불과했다. 유능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기업들마다 다양한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미국 5대 회계법인 중 하나인 언스트 & 영은 대졸자를 대상으로 무료 여행을 제공하고 있는데 최근 여행에는 최고 경영자(CEO)가 스카웃 대상자 대학 졸업생 300여명을 인솔하고 유타주를 다녀왔다. IT기업인 블랙보드사는 와인체험 여행과 무료 메이저리그 야구 티켓을 나눠준다.
지난해에만 1만명을 신규 채용한 마이크로소프트는 무료 식권 등 종업원 혜택을 강조하고 있으며 휴렛팩커드(HP)는 교육비 지원 등 종업원 혜택을 대폭 보강했다. 이들 기업의 경우 채용 시 사이닝 보너스는 기본이다.
고용시장이 고용주 마켓에서 고용인 마켓으로 바뀌면서 평균 초봉 임금도 올해는 전년대비 14%나 상승한 4만1,323달러로 급상승했다. 지난해의 경우 전년대비 3.4%나 감소했었다.
한편 미 전국 2월중 실업률은 4.5%로 지난해 6월의 6.3%에 비해 1.8%나 감소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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