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동종 종사자 조직 가입 거부
개인 전문인들의 그룹 건강보험 가입 선택의 폭이 줄어들고 있다.
이는 보험회사들이 골퍼, 변호사, 자유 계약 작가 등 같은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그룹 건강보험 가입을 받아들이지 않는 추세 때문이다.
비록 보험회사들이 이들 그룹에 대한 건강 보험 가입을 취소한 정확한 통계를 집계할 수 없지만 ‘마쉬 어피니티 서비시즈’에 따르면 10년 전 단체 건강 보험에 가입한 동종 분야 종사자 그룹이 142개에 달했으나 지금은 3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마쉬’는 동종 분야 종사자들을 그룹으로 만들어 이들의 단체 건강 보험 가입을 알선하는 기관이다.
또한 ‘미국 협회 이사회 소사이어티’(ASAE)가 지난 2월 전문가 혹은 스몰비즈니스 그룹 1,020개를 상대로 실시한 조사 결과, 조사 대상 그룹의 25%만이 그룹 건강 보험에 가입해 있었다. 그러나 대다수 이들 그룹들은 그룹 건강 보험에 가입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에 대해 ASAE는 “이는 개인들의 건강관리 차원에서 매우 위기적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캘리포니아 블루 쉴드 보험은 캘리포니아 부동산 협회의 그룹 건강 보험을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것이 현실화 될 경우 협회를 통해 건강 보험에 가입한 8,000명이 넘는 회원들은 건강 보험을 잃게 된다.
유방암을 앓은 적이 있어 현실적으로 개인 건강 보험 가입이 어려운 부동산 에이전트 마시 가버는 “보험회사가 부동산 협회의 그룹 건강 보험 가입을 취소하는 것은 나의 심장을 칼로 찌르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보험회사들은 10년 전부터 개인 전문인들의 그룹 건강 보험 가입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그룹 회원들이 회원들의 건강 변화에 따른 보험료 인상 부담을 나눠 갖기를 꺼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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