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국 인원,재정 부족 최소 검사횟수도 충족 못해
매사추세츠 주정부 보건부 산하 식품 검사국의 인원과 재정이 모자라 자칫 큰 재앙을 초래할 수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 정부의 자체 감사에서 드러난 사실에 따르면 몇몇 식품 조사관들은 조사대상자들보다 그 수준이 떨어지며, 주 정부와 로컬 타운의 시스템이 식품 유통과정에서 하자가 있음이 발견되더라도 적절한 보고와 신속한 사후 대책이 마련되기에는 부족함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주 정부 감사반의 조셉 디누치 감사관은 정부 식품 검사국의 능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주 정부와 로컬 타운 정부 산하 식품검사 기관들의 전면적인 구조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주정부 보건부 관리들은 조직의 변화와 재정의 추가 지원을 위해서는 주 법의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내 의료계 종사자들의 자발적 모임인 Massachusetts Public Health Association 의 제프 윌킨슨 회장은 “우리가 아직 위급한 상황이 닥치지 않은 점에 대해서 감사한다. 만약 살모넬라 중독과 같은 대규모 사태 발생 시 주 정부가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주 정부와 로컬 정부, 그리고 연방정부 사이의 적절한 협조와 공조체제 마
련도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주 정부 감사국의 글렌 브리에리 대변인에 따르면 지난 1988년에도 이와 비슷한 지적을 당한 적이 있어 주 정부 보건부는 인원보강 약속을 했음에도 재정 위기를 이유로 보강을 하지 않았고 나중에 여력이 생긴 이후에도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에 이루어진 감사 결과는 어떤 특정한 문제점을 따로 지적하지는 않았지만 로컬 정부의 식품 검사 시스템들이 학교와 공공안전을 위한 재정에 밀려 충분한 인원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인원부족 현상은 많은 경우에 연방정부의 기준보다 약 3분의 1이 모자라는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또 한가지 커다란 문제점은 로컬 레벨의 검사관의 부족 때문에 식당과 너싱 홈, 그리고 식품을 취급하는 컨비니언스 스토어들에 대한 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었다.
이번에 감사를 받은 13개 로컬 정부 중에서 11개 타운은 검사 빈도에 있어서 연방정부의 기준을 어기고 있었던 것도 함께 드러났다. 익명을 요구한 한 로컬 보건관리는 한 타운의 13개 조사 대상 기관/비즈니스들은 지난 2002년부터 2005년 사이에 단 한 차례도 연방정부의 최소 검사 횟수를 충족시키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박성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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