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모,훈모 자매. 어머니의 뜻 기리며 자선 음악회
모금액 2,000달러 EB 복음 선교회 차량 구입비로 전달.
이스트베이 복음선교회 돕기 자선음악회가 25일 저녁 오클랜드 희망찬교회(담임 임봉대 목사)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저녁 6시부터 열린 음악회는 자매인 김금모(샌프란시스코 심포니 바이올린 연주자)의 바이올린, 김훈모의 피아노 연주로 열려 아름다운 자선의 선율을 선사했다. 오클랜드 레익 메릿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교회당에서 열린 음악회는 두 자매의 어머니인 고준기 권사의 뜻을 기리는 콘서트로 생전에 어머니가 좋아했거나 피아니스트였던 어머니와 함께 연주했던 곡을 선보였다.
자선음악회는 바하와 구노의 ‘아베 마리아 ‘를 시작으로 ‘카바티나’ ‘나의 어머님이 가르쳐주신 노래’등 7곡을 김금모의 바이올린, 김훈모의 피아노 연주로 선사했다. 자리를 꽉 메운 참석자들은 한곡 연주가 끝날 때 마다 뜨거운 박수 갈채를 보냈다. 2부 순서로는 어머님 고준기 권사가 순복음상항교회, 사랑의 선교교회,상항한인연합장로교회 피아노 반주자로 즐겨 연주했던 ‘거룩한 성’ ‘나 같은 죄인 살리신’등 교회 음악 곡목을 연주했다. 그리고 연주 중간에는 두 자매가 마이크앞으로 나와 어머님을 회고하는 이야기도 들려주었다.
컨서트에 참석한 스텔라 장씨(북가주천주교연합 성가대 지휘자)는 “단순한 음악적 재능을 보여준 것이 아니라 어머님에 대한 애듯한 사랑을 기리는 가슴 적신 연주회 였다”고 말했다. 언니인 김훈모 박사(카나다 토론토 한구 카나다 연합합창대 지휘자)는 “어머니가 살아계실 때 이런 연주를 보여주었으면 좋아했을 것”이라면서 생전에 잘해드리지 못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스트베이 복음선교회의 김명호 회장은 “자선 콘서트를 통해 2,000달러를 모금했다”고 밝히고 이번 성금으로 선교회원들이 예배 참석시 이용할 수 있도록 두번째 차량을 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두번째 구입할 차량으로는 콩코드와 월넛크릭,플레젠 힐등지 거주 회원들에게 교통편을 제공하게 된다.
<손수락기자> soorakso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