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칠 한미피아노 대표가 자신이 개발한 신기술로 제작된 피아노 시제품의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미피아노’ 자체 개발, 일본 특허 받아
한미피아노 김종칠(57) 대표가 개발, 일본에서 특허를 취득한 새로운 기술로 제작된 피아노 시제품 품평회가 28일 한미피아노 LA본점에서 원로 작곡가 권길상씨와 현역 피아니스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 대표가 개발한 이 기술은 피아노 건반을 타격해 소리를 내게 하는 기존의 스프링, 철사, 실과 끈 대신 자석을 이용해 습도와 염도의 영향을 받지 않고 아무리 오래 쳐도 원음을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제작 방식이다. 기존 스프링, 철사, 실과 끈의 경우 사용하다보면 느슨해지거나 녹술수 있어 정기적으로 교체해 줘야하는 문제가 있었다.
한국에서 40년전 피아노 기술자로 시작, 지난 92년부터 LA와 가든그로브에서 한미피아노를 운영하고 있는 김 대표는 “피아노와 함께 한 지난 40년을 회고하는 마음으로 이 기술 개발을 위해 10여년을 투자했다”며 “300년 피아노 제작 기술의 기존 개념을 통째로 바꾸는 새로운 기술이어서 앞으로 전 세계 피아노 제조사가 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무엇보다도 부품 제작에 들어가는 인건비가 감소되는 등 피아노 제작비를 30% 이상 줄일 수 있고 고객 입장에서도 피아노의 수리, 관리비용도 줄여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 “현재 미국에도 특허를 신청했으며 세계 피아노 제조사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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