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구입전 전문가 상담 지역정보 필수
한인들의 외곽 지역 토지 구입 열기가 식지않고 있는 가운데 가격 상승 가능성이 없는 땅을 구입하는 한인과 일부 사기를 당하는 한인들도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한인들의 땅 투자 바람이 가장 뜨거운 빅토빌, 필란, 캘리포니아시티의 경우 일부 몰지각한 부동산 업자들이 단기간에 시세차익을 볼 수 있다며 ‘묻지마 투자’를 부채질하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의 한인 투자자들이 사는 땅중 상당수가 10년~20년이 넘어도 개발 가능성이 반반일 정도로 허허벌판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몇 년만 투자를 하면 최소한 2배이상 뛸 것이라는 말만 듣고 최근 바스토 외곽 지역에 토지 20에이커를 구입한 김모씨는 최근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를 직접 방문해보고 허탈감에 빠졌다.
전기가 깔려있고 조만간 도시 재개발이 시작될 지역이라는 말만 듣고 샀지만 실제 방문해 보니 사막 한복판 허허벌판이고 앞으로 10년이내 전혀 개발계획이 없다는 것이 현지 부동산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빅토빌 상업용 부동산사 스패리벤니스의 스캇 김 브로커는 “10년, 15년전 토지를 구입한 토지에 대한 시가를 문의하는 한인들의 80~90%는 당시 구입가에서 전혀 가격이 오르지 않은 경우”라며 “매년 재산세를 내는 것이 아까워 헐값이라도 팔아달라는 한인들도 많다”고 말했다.
럭키부동산 서철민 대표는 “빅토빌 일대가 공항을 중심으로 한 물류 중심지로 성장하면서 개발이 활기를 뛰고 있어 잘만 사면 분명히 투자가치가 있다”며 “그러나 토지나 상가 구입시 개발 가능성, 상하수도, 인구 유입 등 모든 조건을 고려해 장기적으로 투자를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토지 구입의 경우 구입을 하기 전 직접 방문, 위치와 조닝 등을 확인하고 구입계약서는 전문가나 변호사의 검토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조환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