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출시 예정… 경쟁사 AMD 기술도 적극 도입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이 2008년 출시될 차세대 컴퓨터 칩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나할렘(Nahalem)`으로 명령된 차세대 컴퓨터 칩은 45나노미터 공정을 적용하고, 컴퓨터의 `두뇌`격인 중앙처리장치(CPU)를 8개 장착한 것이 가장 큰 특징.
이는 16가지 업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현재 양산되고 있는 컴퓨터 칩 가운데 최고 사양이 CPU 2개를 장착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때 상당한 진전이다.
외부 메모리 칩으로부터 데이터를 고속으로 전송할 수 있는 메모리 컨트롤러와 그래픽 회로를 하나의 칩셋에 통합한 것도 차세대 컴퓨터 칩의 특징이다.
특히 메모리 컨트롤러를 도입했다는 것은 경쟁사인 AMD의 전매특허 격인 기술을 채용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인텔의 팻 겔싱어 선임 부회장은 기자 브리핑에서 나할렘은 1996년 출시된 펜티엄 프로 계열 이후 가장 혁신적인 변화를 추구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인텔은 또한 2008년 나할렘 출시에 앞서 컴퓨터 사양에 따라 업무능력을 20~45% 가량 향상시킬 수 있는 자매모델 `펜린(Penryn)`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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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효 hug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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