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자동차의 이정성 사장이 업소 운영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리스 통해 새차 구입, 환경보호 장비 교체 비용 부담
3년새 50개 업소 폐업
LA 한인타운 자동차 정비업소가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맞물려 LA 및 오렌지카운티 일원에서 문을 닫는 한인 정비업소가 늘고 있다.
정비 업소들은 한인들이 신형 자동차를 선호, 고장 난 차를 수리하기 위해 업소를 찾는 고객들의 감소로 영업난에 시달리고 있다.
또한 인건비, 부속품 가격 인상 그리고 환경보호에 따른 비용은 크게 늘었으나 업소간의 경쟁으로 수리비용은 몇 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 업소들의 고충은 가중되고 있다.
업계는 “구입 혹은 리스를 통해 새 차를 소유하는 한인들이 늘었다. 이들은 자동차 회사들이 제공하는 정기 점검 서비스를 이용, 정비소를 찾는 일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일폐기 등 환경보호를 위한 비용이 크게 올랐고 소방안전 퍼밋 등 시에 지불하는 각종 수수료가 지난 수년간 2배 이상 급증했으며 신형 자동차 수리에 필요한 첨단화 장비를 구입하는데 많은 비용이 들어 업소 운영이 무척 어려워졌다”고 하소연했다.
워싱턴 블러버드와 10번 프리웨이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모던 자동차의 이정성 사장은 “정비업소의 가장 기본적인 영업인 오일체인지에 사용하는 오일과 필터 가격도 최근 크게 올랐다.
하지만 ‘지피 룹’ 등 대형 체인들과 경쟁으로 오일체인지 가격을 올릴 수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솔린 가격 인상이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위축시켜 소비자들은 에어필터, 와이퍼 교환 등 작은 정비조차도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2년 사이 운영의 어려움으로 문을 닫는 정비업소가 급증하고 있다.
본보가 발행한 업소록를 조사한 결과, 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 한인 자동차 정비 업소는 지난 2004년 347개에서 올해 297개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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