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부활절(8일)을 맞아 2일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발표했다. 정 추기경은 메시지에서 예수님의 십자가는 인간에게 죄로 잃어버린 생명을, 어둠 속에서 빛을 다시 가져다 주시기 위함이라며 부활의 의미를 설명했다.
정 추기경은 또 가톨릭교회는 인간 생명인 배아를 파괴하는 어떤 종류의 배아 연구도 반대하며, 경제적 논리가 인간의 존엄성과 도덕률을 넘어서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분명하게 선포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최근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에서 정부가 제안한 체세포복제배아연구의 제한적 허용안을 의결한 것에 대해 우리 가톨릭교회는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의장 장익 주교)도 인간 체세포 복제배아 연구를 허용하기로 한 데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내면서 전 국민적 차원의 생명 수호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또 천주교 주교회의 가정사목위원회 생명31운동본부(위원장 김지석 주교)는 본당 신자들을 통해 보건복지부장관과 국무총리 앞으로 각각 10만 부씩 ‘생명 수호 엽서’를 보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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