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솔린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과 비례,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원성도 높아지고 있다. <진천규 기자>
LA↔발렌시아 출퇴근 월 개스비
헉! 300달러 넘었네
운송 등 일부 업종 더 버티기 힘들다
개솔린 가격을 바라보는 한인들의 마음이 착잡하다. 가격이 전혀 내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개솔린 가격은 지난 1월부터 계속 상승해 특히 택시, 운송업체 등 업무용 차량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한인 업소들이 느끼는 부담이 크게 늘었다. 캘리포니아주의 개솔린 가격은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LA 소재 한인 운영 ‘탑 터마이트’는 업무용 트럭 3대를 보유하고 있다. LA 카운티 일원을 주 영업 무대로 삼고 있는 업소는 “지난달 이들 트럭이 사용한 개솔린 가격은 지난해 말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1,600달러에 달했다”며 “개솔린 가격 인상이 업소 운영에 큰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고 밝혔다.
일반 소비자들이 느끼는 압박감도 만만치 않다. 매일 차를 몰고 발렌시아에서 LA 한인타운 직장으로 출근(35마일)하는 한 한인은 지난달 300달러가 넘는 개솔린비를 썼다. 한인은 “금년 들어 지난해보다 매월 평균 최소 100달러 이상 개솔린비가 더 나가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3일 현재 캘리포니아주 개솔린 평균 가격은 셀프 서브의 경우 갤런 당 3달러22.8센트. 이는 1년전과 비교, 48.5센트가 오른 금액이다. 주별 비교 시 갤런 당 개솔린 평균 가격이 3달러가 넘는 곳은 전국에서 캘리포니아주가 유일하다.
이에 대해 소비자 보호 단체들은 “정유회사들이 고유가를 정당화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공급량을 제한하고 있다”며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경제 전문가들은 개솔린 가격 인상은 수요 증가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정유 시설의 생산 능력이 제한되어 있는 것도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황동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