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스폰서 무료로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 측근 고위 공직자들 약 16명이 최근 봄 휴가를 겸해서 유럽과 일본 등지에 시찰이나 컨퍼런스 명목으로 무료 외유를 즐기고 있다고 LA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타임스에 따르면 이들 의원들이나 고위 행정직들의 이번 무료 해외여행은 비영리 면세단체들이 주선한 것으로 경비를 댄 면세그룹은 주정부의 규제를 받아야 하거나 계약을 해야 하는 대기업들의 도네이션으로 운영되고 있는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최근 4명의 의원 그룹과 2명의 가주 공공 유틸리티위원회(PUC) 위원들은 AT&T와 컴캐스트, 또 롱비치에 천연개스 터미널을 신축하려고 주정부 허가를 신청해놓은 사운드 에너지 솔루션스의 중역들과 함께 일본으로 6일 일정의 최고급 외유 길에 올랐다. 또 10명의 슈워제네거 측근 고위 공직자들과 한 명의 의원, 또 주 환경감독위원회 멤버들은 비영리 환경단체인 캘리포니아 클라이밋 액션 레지스트리가 여행경비를 전액 스폰서한 일주일간의 유럽여행을 막 마쳤다.
이들이 브리셀과 본, 런던을 돌아오는 경비는 결국 유틸리티회사인 PG&E와 남가주 에디슨사, 또 BP 에너지사 등 환경관련 기업들의 도네이션으로 충당되었으며 특히 이들 회사 중역들이 같이 동행했다.
현행 주법은 기업 등이 주공직자의 출장경비를 댈 수 없게 했으나 비영리 면세단체를 통해서는 그를 가능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뒀다. 따라서 주정부에 잘 보여야 하는 기업들은 이같은 단체에 면세를 목적으로 도네이션을 하고 또 그를 통해 공직자들의 호화판 외유를 스폰서 하는 등으로 불법적 접근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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