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공실률 낮고 임대료 인상 요인
남가주 일원에 사무실 빌딩 건설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1980년대 일어났던 사무실 빌딩 건설 붐이 재연되고 있다.
최근 웨스트 할리웃 소재 퍼시픽 디자인 센터에 8층짜리 레드 빌딩 건설을 위한 기공식이 열린 것 외에 현재 건설 중이거나 새로 지어질 예정인 빌딩은 모두 12개가 넘는다
카아메리카 부동산은 웨스트체스터에 하워드 휴즈 센터를 짓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히긴스 디벨롭먼트 파트너스는 버뱅크에 1억3,000만달러를 들여 사무실 건물을 신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디슨 파트너스의 부동산 브로커 크리스 호우그는 “상업용 건물 부동산 업계에 종사한지 올해로 25년째다. 이 업계에서 건물주가 칼자루를 쥔 것은 실로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2006년 1·4분기 남가주 상업용 빌딩 공실률은 5% 미만으로 떨어졌다. LA 다운타운의 공실률은 16.3%로 다소 높은 편이다. 그러나 29.3%에 달했던 1992년과 비교할 때 큰 변화를 느끼게 하는 수치다.
공실률이 떨어지면서 임대료는 상승 국면을 맞고 있다. 2006년 1·4분기 LA 다운타운 사무실 빌딩 임대료는 스퀘어 피트 당 연 30달러12센트를 기록했다. 30달러를 넘어선 것은 수년만에 처음이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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