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C버클리 김경년 교수 번역, 한국어와 영어대역본
UC버클리의 방문학자로 버클리에 머물렀던 김승희 시인의 시선집’달걀 속의 生’(Life Within an Egg)이 한국어와 영어 대역판으로 출간되어 나왔다.
이 책은 UC 버클리 동아시아 언어문화학과에서 한국어를 강의하고 있는 김경년 교수와 남편 스테픈 리챠즈씨가 영어로 번역했다. 시를 번역한 김경년 교수는 5일 김승희 시인의 작품은 여성의 삶, 냉혹하고 비인간화되어 가는 도시 소시민의 생활과 절대적인 자유에의 갈망등을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그의 시적 이미지는 어둡고 강렬하며 때로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도서출판 답게’가 한국문학 영역총서 시리즈로 내놓은 이 책은 한국 문학의 국내외 소개에 큰 목적을 두고 있다. ‘답게’출판사는 지금까지 고은,천상병, 서정주, 신경림,구상,김춘스,김지하,김영무, 김광규등 10권의 영역시집을 출간했는데 여류 시인으로는 김승희씨가 첫 출간의 영광을 안게 됐다. 536페이지 규모의 이책에는 김승희 시인의 ‘태양 미사’를 비롯 ‘미완성을 위한 연가’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싸움’등 그의 대표적인 작품이 실려있다.
김승희 시인은 광주 태생으로 서강대학교 영문과 재학중인 197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시부문에 입선, 문단에 데뷔했으며 94년에는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산타페로 가는 사람’이 당선되었다. 현재 서강대 국문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김승희 시인은 제5회 소월시문학상(1991)과 고정희상(2003)등을 수상했다. 작품집은 시집 ‘태양미사’, 소설 ‘산타페로 가는 사람’, 산문집’33세의 팡세’등 여러권이 있다.
한편 번역자인 김경년 교수는 자신이 쓴 시가 영국 웨일즈지방에서 발간되는 계간 잡지 ‘ Swansta Pottry Magazine’에 실렸다고 밝혔다. 2007년 봄호인 ‘The Seventh Quarry Poetry’에 실린 김 교수의 시는 검안을 하면서 느낀 내용을 쓴 ‘vision Test’. 김경년 교수는 한영대역으로 나온 김승희 시선집이 한국학내지 한국문학에 관심있는 영어권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됐으면한다고 말했다.
<손수락 기자> soorakso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