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동차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는 크라이슬러 인수전에 미국의 억만장자이자 기업사냥꾼인 커크 커코리안까지 가세했다.
이에 따라 서버러스 캐피털, 블랙스톤,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 등이 이미 참가한 크라이슬러 인수전이 점점 치열해질 전망이다.
커크 커코리안은 이날 크라이슬러를 45억달러에 인수하고 노조 측과 새로운 협정을 맺을 것을 제안하는 서신을 다임러와 미국 자동차노조연맹(UAW)에 전달했다.
커코리안의 오른팔이자 제너럴 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 경영에 관여한 바 있는 제리 요크는 커코리안의 투자회사 트라신다가 크라이슬러 경영을 원하고 있다고 공식 밝혔다. 크라이슬러 인수 후 상장을 폐지하겠다고 덧붙였다.
트라신다가 이날 제시한 인수금액은 45억달러는 마그나 인터내셔널이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47억달러에는 약간 못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