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감정 더 까다롭게
리모델링 서류도 요구
서프프라임 파동 후 재융자 해보니
렌더들 심사 대폭 강화
“크레딧 의심땐 교정 필수”
최근 모기지 신청 기준이 대폭 강화되면서 융자를 받지 못하는 한인들이 크게 늘고 있다.
포토랜치에 거주하는 윤모씨는 지난달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주택의 5년 고정 이자 모기지가 변동이자로 바뀌면서 재융자를 신청했다. 5년전보다 집의 에퀴티는 2배 증가했고 개인 수입도 늘었기 때문에 재융자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재융자 절차는 집 감정부터 어렵게 진행됐다. 5년전에는 감정사가 집에 들어오지도 않고 실시됐던 집 감정은 이틀에 걸쳐 까다롭게 진행됐으며 집수리와 리모델링에 대한 자료까지 렌더는 요구했다.
크레딧 조사 과정에서 지난해 의류를 구입하고 실수로 페이먼트가 연체된 기록이 있었는데 이 때문에 크레딧 점수가 다소 낮아져 있었던 것도 문제가 됐다.
윤씨는 끝내 원했던 모기지 상품으로 재융자를 받지 못하고 지금도 종전 모기지의 다소 높은 변동 이자율을 지불하면서 페어먼트를 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며 최근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여파로 모기지 융자를 거부당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머스 렌딩의 송 정 대표는 “지난 2~3개월간 은행들이 융자 심사가 크게 강화됐다”며 “특히 크레딧 기록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로징 비용과 적어도 4개월의 페이먼트르 낼 수 있는 자금이 은행에 2개월 이상 예치된 기록도 요구되고 있다.
종전에는 100% 융자를 얻기 위해서는 크레딧점수가 680점 이상이면 융자가 가능했는데 지금은 700점이 넘어도 융자가 쉽게 나오지 않으며 점수가 620점 이하면 아예 융자 자체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업계는 부동산을 구입하기 전에 자신의 크레딧 기록을 꼼꼼히 살피고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는 부분은 교정을 한 다음에 융자를 신청할 것을 권하고 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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