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신도기본교육을 받을 수 있는 조계종 사이버불교대학이 정착단계에 들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계종 포교원은 지난 4일 사이버불교대학 제2기 기본교육과정 수강자에 대한 통계현황을 발표했다. 조계종 사이버불교대학은 사찰에서 기본교육을 받기 어려운 불자와 일반인들을 위해 지난해 9월 개강해 올해 3월 2기 수강생을 맞았다.
현재 2기 교육을 받고 있는 수강자는 모두 358명으로, 1기(274명)에 비해 23.46% 증가했다. 포교원이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사이버불교대학의 본래 목적이 충실히 반영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직업별로 분류한 통계에서 회사원이 28.77%(103명)를 차지했다. 또 교사와 공무원도 각각 12.29%(44명), 9.49%(34%)로 나타나, 일상 업무로 사찰을 자주 방문할 수 없는 일반 직장인 비율이 절반을 넘었다.
연령별 통계에서는 사회를 이끌어가는 세대인 40~50대가 69.26% (248명)로 다수를 차지해 중년층의 종교와 불교에 대한 지적 욕구를 사이버불교대학이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론은 대졸 이상 수강생이 64.24%(230명)를 차지하고 있다는 통계에서도 알 수 있다.
2기 사이버불교대학 수강생 중에는 특이한 이력자도 있어 눈길을 끈다. 스님 수강자도 3명이 있었으며, 2명의 70대 노인 등 60대 이상 연령의 수강생도 22명이나 있었다. 스님의 경우 신도교육 참고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수강이라고 포교원은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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