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한인노인회 대표자들이 주정부 당국자와 만나 노인복지 관련 정보를 찾기 쉽게 도와달라는 등 한인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인회 대표들은 14일 오후 메릴랜드 시민협회(회장 권승도)가 주최한 사회복지 세미나에 참석, 주정부 노인국의 마이클 라찬스 씨에게 노인 복지 혜택과 관련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노인회 대표들은 특히 노인 혜택 사항을 한글로 된 책자로 만들어 배포해 줄 것, 무의탁 노인지원 및 복지 서비스 확대, 영어 못하는 노인들을 위한 통역 서비스 지원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라찬스 씨는 “주정부는 카운티 정부는 물론 지역 커뮤니티와 긴밀한 협조하에 주민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직접 노인국에 전달 또는 메릴랜드 시민협회를 통해 전달해 주면 정부시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승도 회장은 “한인 노인들의 문제와 의견을 정부 시책에 반영하기 위해 이 자리가 마련됐다”면서 “노인회로 발송된 한인노인 복지현황 조사 설문서를 받으면 빠짐없이 기입해 달라”고 말했다.
재미한국계시민연맹(LOKA-USA)의 신현웅 전국 의장은 “미국의 시민으로서 나라가 베푸는 혜택을 설명 듣는 자리인 만큼 시민의 권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시민협회와 공동으로 좋은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상록회, 유니버시티 가든아파트 노인회, 하워드 카운티 노인회 등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는 주 노인국의 노인복지 현황 조사가 이뤄졌다.
이와 함께 연방 사회보장국 최향남씨와 봉사센터 송주섭씨가 각각 강사로 나서 연방정부와 주, 지방정부의 사회복지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봉사센터는 한국어로 작성된 2007 메디케어와 처방약 프로그램 등 책자를 배포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 한인봉사센터, 몽고메리 공립학교 공무원협의회, 재향군인회, LOKA -USA등에서 후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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