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파괴된다.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의 밀림이 마구 훼손되고 있다. 왜. 그 부분적인 답은 지구촌 반대편에서 일고 있는 현상에서 찾을 수 있다.
중국의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많은 물자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콩이다. 세계 최대 인구에, 최대 콩 소비국가가 중국이다. 그 중국 시장을 겨냥해 아마존의 삼림이 거대한 콩밭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세계화는 이렇듯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 자본의 흐름 역시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중국이 세계화에 합류했다. 인도도 그 대열에 끼어들었다. 두 나라의 인구를 합치면 세계 인구의 3분의1이 넘는다. 이는 엄청난 노동력의 세계시장이 새로 편입됐다는 말이다. 그것도 값싼 노동력이.
그 결과는 글로벌한 차원에서 전반적인 코스트의 절감을 가져 왔다. 다시 말해 저금리에 저인플레 시대를 열었다. 그리고 동시에 경제의 고성장을 가능케 했다는 것이다.
이 흐름의 최대 수혜자는 자본 세력이다. 세계화와 함께 자본 세력의 부는 계속 급증, 그 여파로 전 세계의 부동산 가격 역시 치솟아 왔다.
그 집값이 이제는 떨어질까. 요즘의 화두 같다. LA타임스도 관련 여론조사를 주요 기사로 다룰 정도니. ‘집값은 안 떨어진다’- 일부의 견해다. 단 조건이 있다. 세계화의 맥동이 가장 강하게 느껴지는 지역에서는.
글로벌 도시들은 중력을 거부한다. 최근 뉴스위크지 보도내용이다. 부동산 가격은 전반적으로 하향세다. 그런데도 뉴욕, 샌프란시스코, LA, 상하이 등은 계속 오름세다.
‘수퍼 구매자’들 덕분이다. 이들은 다름 아닌 세계의 자본 세력들이다.
이들은 세계화와 함께 세계 각국을 떠돌며 다닌다. 그리고는 글로벌 도시, 다시 말해 세계화의 중심에 있는 지역의 부동산을 사들인다. 이 글로벌 도시들의 부동산 구매자의 50%가 이들이란 보도다.
이 글로벌 도시들 중 앞으로 더욱 각광을 받을 곳은 어딜까. 미주의 태평양 해안 지역이라고 한다. 전반적 인구감소와 함께 도쿄, 서울 등 아시아권의 대도시는 투자지로서 매력을 잃는다. 따라서 나오는 전망이 자본 세력의 대이동이다.
그 예상 정착 지역은 호주의 일부 지역과, 아메리카 대륙, 그 중에서도 북미의 태평양 해안 지역이다.
자본이, 아니 그보다 먼저, 사람이 몰려들면서 이 지역은 장기적 안목에서 부동산 투자의 최적지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맞는 전망인가.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