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텍 총격 사건의 범인인 조승희(23)의 부모는 이 대학 친구들에게 “아들을 도와달라”고 부탁하는 등 조군 걱정을 많이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버지니아주 센터빌의 조승희 집 이웃 주민인 압둘 샤시씨는 조군의 부모가 “조용하고 겸손했으며 열심히 일하는 것 같았다”며 조군의 아버지는 눈이 많이 내리면 길 건너편에 있는 이웃 주민들 자동차에 쌓인 눈까지 치워주곤 했다고 전했다.
조군 부모들은 특히 4시간이 넘게 걸리는 블랙스버그의 버지니아공대 학교까지 아들을 정기적으로 데려다주곤 했으며 “아들을 헌신적으로 뒷바라지 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샤시씨는 말했다.
조군의 전 기숙사 동료였던 수 첸씨는 조군의 부모들이 학교 기숙사 친구들을 불러놓고 아들에 대해 설명하면서 “그 애를 도와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조군의 어머니는 센터빌고등학교 구내 식당에서 일하고 있다고 NPR방송은 보도했다.
한편 조승희씨의 친누나가 현재 국무부의 산하기관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ABC 방송이 보도했다.
그러나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조군 누나가 직접 채용된 직원은 아니며, 국무부 건물에서 근무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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