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출범하는 제13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 정원이 12기보다 3명 늘어난 83명으로 결정됐다. 또 자문위원 추천위원회는 총영사와 평통 회장을 포함한 4-7명으로 구성된다.
서울 평통 사무처가 17일 워싱턴협의회(회장 이용진)에 통보한 공문에 따르면 새로 위촉될 워싱턴 자문위원 수는 83명으로 확정됐다.
이는 80명이 배정된 12기보다 약간 증가한 것이나 당시 자기추천제를 통해 3명이 추가 위촉된 만큼 사실상 12기와 동일한 숫자다.
그러나 이번 13기에서도 자기추천제를 축소 시행하는 만큼 실제 정원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이용진 회장은 “워싱턴 정원을 20명 이상 늘려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아쉽다”며 “사실상의 인원 동결로 추천과정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추천위를 통해 엄격하게 위촉 대상을 선정할 방침”이라며 “종전처럼 특정 단체 추천으로 들어와 이름만 걸어놓는 잘못된 관행은 없앨 것”이라고 밝혔다.
자문위원 추천위는 현지 공관장과 평통 회장의 협의 하에 4-7명으로 구성된다. 추천위는 권태면 총영사가 위원장을 맡으며 자문위원 대표(이용진 회장), 원로, 여성, 40대 이하 차세대 대표가 포함된다.
추천은 5월12일 완료되며 워싱턴 평통의 방북으로 이달말까지 대부분의 추천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워싱턴 자문위원 추천과정은 인원이 동결된데다 3진아웃제가 폐지되고 5번 연임한 자문위원을 자동 탈락시키는 ‘5진 아웃제’가 적용되는 만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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