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인억 위원장 1만달러 기탁, 자발적 동참 촉구
버지니아텍 총격사건 희생자들과 유족들을 위한 추모 기금 모금운동이 범 동포사회 차원에서 전개된다.
워싱턴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19일 “이번 사건 희생자 및 유족들에 애도를 표하고 미 주류사회에 한인들의 진심 어린 뜻을 전달하기 위해 모금운동을 벌인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비대위는 산하에 모금위원회를 설치하고 김영천 한인연합회, 박을구 북버지니아한인회 부회장을 공동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추모 기금 모금 캠페인은 비대위를 단일 창구로 전개되며 성금 접수는 한국일보를 비롯한 주요 언론사와 비대위에서 맡는다. 수표 수취인은 ‘VA Tech Memorial Fund’.
모금 발표 후 1호로 1만달러의 성금을 기탁한 김인억 비대위 공동 위원장은 “시간에 쫓겨 성금 목표액과 모금 방법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협의가 안됐다”며 “우리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모든 한인들이 응집력을 보여주고 자발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워싱턴 비대위는 모금 운동을 메트로 차원을 넘어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주 전체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비대위에 참가한 3개 한인회 관할 지역 외 다른 지역 한인회에도 협조공문을 보내 모금 캠페인 동참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대위는 이날 모금운동과 함께 1차 조직 구성안도 발표했다.
이번 사건의 대처방안을 마련하고 모금운동을 주도할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지난 17일 출범 당시 발표된 대로 김인억 연합회장, 백인석 북버지니아한인회장, 신근교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장과 이병완 워싱턴 교회협회장이 맡았다.
비대위에서 자문과 고문역을 맡을 공동의장에는 오석봉, 정세권, 김성래 전 연합회장과 김태환 전 북버지니아한인회장이 추대됐다.
또 미 주류언론 담당위원회 안용호, 범동포사회 홍보위 서경원, 안전대책위 김홍식, 실행위원에는 도한진, 홍일송, 피터 김씨가 각각 선임됐다.
김인억 위원장은 이번 발표가 1차 명단이며 추후 조직을 보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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