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계를 경악과 슬픔에 잠기게 한 버지니아 공대 참사자들의 명복을 기원하는 추도예배가 지난 20일 저녁 8시 페닌슐라 한인침례교회에서 약 800여명의 한인과 미국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추모예배는 페닌슐라 타이드 워터 한인교역자 협의회(회장 문은혜 목사)가 주관하고 이 지역 한인회 등 각 단체들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양정호 목사(열린 교회 담임)의 이중언어로 진행된 추모예배는 개회사, 찬송, 머를 프랜시스 헬쳇 목사의 기도에 이어 32명의 참사자들을 4부로 나누어 호명과 촛불 점등, 침묵기도, 페닌슐라 한인침례교회 특별찬송으로 진행됐다.
김성수 목사(페닌슐라 한인침례교회 담임)는 ‘치유의 근본이 되시는 분’이란 설교를 통해 “유태인 학살, 한국의 4. 19 희생 등 역사적 기록에 있듯이 많은 슬픔을 안겨준 4월 달에 이러한 참사 사건으로 온 나라가 슬픔에 잠겨 있다”며 “희생자 가족의 상처를 위로해줄 수 있는 분은 하나님이며 하나님이 내 마음속에 있을 때 치유된다”고 성경의 말씀을 전했다.
각 목회자들의 기도도 이어졌다. 남침례교단 대표은 추도사, 안병준 목사(버지니아 순복음 교회 담임) 합심기도, 이대성 목사(뉴폿 뉴스 장로교회 담임) 봉헌기도, 김철기 목사(한인 연합감리교회 담임)는 축도기도로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날 모임의 헌금 전액은 참사자 등의 가족에게 전달된다.
<박병의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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