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마이클한국인천주교회. 버지니아 텍 희생자 추모 예절
’요코이야기’교재 사용 중단 서명운동에도 동참
샌프란시스코 성 마이클 한국인 천주교회(주임 박정배 신부)는 지난 22일 주일 미사시간에 버지니아 공대 희생자를 위한 추모예절을 열었다. 로즈 메리 김 주일학교 교사대표는 영어권 학생들을 위한 추모예절 설명에서 희생자 가족과 범인 조승희군의 가족, 그리고 우리들 역시 이 사건으로 인해 혼동되고 비통해 하며 고뇌하고 있다고 말하고 많은 한인 이민자들이 이번 사건으로 인해 자랑스러운 한국인 상에 먹칠을 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동포들에게 해를 끼치게 되지 않을까 염려했었지만 중요한 사실은 범인 조승희군도 우리 사회가 만들에 낸 피해자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만 한다는 것 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사건을 통해 고통을 겪고있는 버지니아공과 대학 뿐만 아니라 전 인류가 신앙의 힘으로 상처를 치유하고 예수 그리스도가 가르치고 보여준 사랑으로 미움과 폭력을 이겨낼 수 있게 기도하자고 말했다. 박정배 주임신부는 강론을 통해 희생자를 추모하면서 이번 사건은 우리 자녀들이 이민자가 아닌 이방인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시대의 징표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하고 어느 민족 보다 자녀들을 위해 많은 희생과 노력으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은 슬픔으로 다가온 이번 사건을 통해 더욱 서로 돕고 위로하며 하느님 안에 섬기는 가정생활을 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추모예절은 신자들의 촛불 봉헌과 신자들의 기도로 이어졌으며 시종 침통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또 성 마이클 성당은 이날 쿠퍼티노 연합교육구내 한인 학부모 들이 전개하고 있는 ‘요코 이야기’ 교재사용 중단 서명운동에 대한 설명을 듣고 주일미사 전후로 전신자가 서명에 동참 하기도 했다.
<규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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