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에 이어 오리건주에서도 견공의 식당 동반출입을 허용하자는 법안이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26일 오레건주 하원 사업노동 위원회에서는 식당에 애완견을 데리고 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과, 위생을 위해 이를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섰다.
관련법안 상정자인 브라이언 크렘 의원(민)은 자신의 애완견 ‘우지’ 사진을 들고 나와 “이 개는 나와 함께 일터에가고 내 침대 곁에서 잠을 자며 내 식탁 옆에서 먹는다”고 강조하고 식당에 함께 가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의 법안에 따르면 식당에 들어갈 수 있는 개는 품행이 단정하고 줄에 매어져 있어야 할뿐 아니라 핏불 같은 맹견 종류는 식당주인이 출입을 거절할 수 있도록 보안장치가 돼있다.
그러나 보건 관계자들은 이런 보안장치에도 불구하고 난색을 표명했다. 공공위생국의 게일 쉬블리 담당관은 “나도 개를 사랑하지만 음식 근처에 개가 오는 것은 싫다. 개는 살모넬라와 캄필로박터 등 병원균을 옮길 뿐 아니라 앨러지도 유발 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개의 식당 동반을 허용하는 주는 아직까지 한군데도 없다. 워싱턴주는 금년초 3개년 시험적으로 이를 허용하도록 하는 법안을 심의했으나 반대에 부딪쳐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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