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는 위안부 강제동원에 대해 사죄하라.”
종군위안부로 강제 동원됐던 이용수 할머니(79)는 27일 DC내‘2차대전 참전 일본계 용사 메모리얼’을 찾은 아베 총리를 향해 피켓을 들고 항의 시위를 펼쳤다.
이 할머니는 서옥자 워싱턴범동포대책위원회 공동의장, 애나벨 박 미주한인봉사단 수석 간사, 쿠마 국제 앰네스트 디렉터 등과 함께 아베 총리가 헌화를 마치고 차를 탑승하고 나가는 길목에서 침묵시위를 했다.
이 할머니는 “26일 아베 총리의 발언은 진정한 사과로 볼 수 없다”면서 “그는 미 의회가 종군 위안부 결의안이 통과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기존의 입장을 바꿔 말한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아베 총리의 사과는 개인적인 사과에 불과하다”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일본 의회가 결의안을 채택하고 그가 공식적으로 사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할머니와 서옥자 회장은 시위에 앞서 국무부의 캐슬린 스티븐 동아태 부차관보를 만나 “26일 아베 총리의 발언을 사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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