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중인 김태호 경남 도지사와 투자유치단을 위한 워싱턴 환영연이 28일 열렸다. 이날 저녁 영남향우회(회장 김형진) 주최로 팰리스 식당 연회실에서 마련된 행사에는 조삼래, 성수동, 김연기, 우태창, 김인덕, 박을구 전 회장과 김인억 한인연합회장등 30여명이 참석, 김 지사 일행을 맞았다.
김태호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해외동포는 큰 민족적 자산이나 국내의 대우는 초보 수준으로 부끄럽고 안타깝다”며 “높아진 미국 내 동포사회의 위상에 걸맞는 대우를 받게끔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동포사회가 하면 된다는 상상의 신념을 뿌려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고 여기까지 발전해왔다”며 “한국경제도 수도권 중심을 대신하는 새 경제 축을 만들지 않으면 3-4만달러 시대 진입이 어렵다”면서 경남이 신경제 시대를 주도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김형진 영남향우회장은 환영사에서 “경남이 보다 살기 좋은 고장이 되길 바라며 김 지사가 큰 미래를 설계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영남향우회는 경남 내 어린이들을 위한 아동발달 기금으로 3천달러를 내놓았으며 김 지사는 버지니아 텍 유족들을 위한 금일봉을 김인억 한인연합회장에 전달했다.
김 지사 일행은 경남 밀양시에서 추진중인 ‘리틀 US’ 설립을 위한 투자 유치와 자매 주인 메릴랜드 방문을 위해 열흘 일정으로 미국을 찾았다. 워싱턴 방문은 지난 2005년 3월에 이어 두 번째.
23일 뉴욕에 도착한 김 지사는 스펜스 스쿨등 학교 운영 시스템을 둘러봤으며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 찰스 랭글 하원 세입위원장, 엘리엇 스피처 뉴욕 주지사 등을 면담했다.
워싱턴에서는 체사픽만의 해양 습지와 볼티모어 수족관을 둘러보고 30일에는 해사 방문에 이어 마틴 오말리 메릴랜드 주지사와 만나 우호 교류 합의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경남 방미단은 강성준 경제통상국장을 비롯한 도 관계자, 엄용수 밀양시장, 경남 교육청, 공립병원 협력추진단등 약 30명으로 구성됐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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